지난번 대공황 연도별 주요 이벤트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 대공황 시기의 주요 지표들의 흐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공황 시기에 미국의 주식시장, GDP 성장률, 실업률, 그리고 주택 가격 지표들이 어떻게 변해 갔는지 그래프로 한번 보도록 하시죠.
간단히 요약하면, 1932년 주식 시장이 가장 먼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GDP 하락폭이 줄고 이어서 실업률 감소와 주택 가격 상승이 이루어 진 것으로 보입니다. 1937년에는 약 1년 정도 또 한번의 불황이 나타나기도 했구요.
우선 주식시장과 주택 가격의 흐름을 보시면(아래 그래프 참조), 주식시장은 ‘32년 상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다가 ‘36년 하반기에 다시 한번의 하락이 발생합니다. 주택가격은 ‘33년이나 되어서야 바닥을 확인하니 약 1년 정도의 시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주택 가격은 ‘33년 최저점 대비 ‘37년 최고점까지 약 4년 동안 20% 가량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주택 가격 흐름을 이번에는 GDP 상승률 및 실업률 추이와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시지요.
GDP의 하락폭이 눈에 띄게 개선된 ‘33년에 실업률은 최고점을, 주택 가격은 바닥을 확인하네요. 그 후에 실업률과 주택가격이 개선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37년에 다시 불황이 찾아 오지요. (이 불황은 ‘Roosevelt Recession이라고도 부릅니다. ‘3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된 경제상황에 힘입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재정 적자 개선을 위한 정부지출 감소와 추가적인 세율 인상을 시행하게 되는데,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이러한 정책들이 불황을 다시 부른 이유였다고도 하지요.)
이 불황은 ‘39년부터 시작된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마침내 완전히 종식되는데, 여기서 저는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되네요.
‘2차 세계대전이 없었어도 과연 대공황이 ‘39년에 종식될 수 있었을까?”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은 성공적인 대공황 탈출 정책들이었을까 아니면 2차 세계대전 덕에 그 후유증이 가리워진, 성공 여부를 알 수 없는 정책들이었을까?”
지금의 불황 탈출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오바마의 정책들은 과연 이번 위기를 성공적으로 탈출시킬 수 있을까요?
(Data 출처: www.bea.gov, S&P Case-Shiller, www.bls.gov. 주택가격과 GDP 상승률은 명목(Nominal)수치들입니다. 혹 raw data를 원하시는 분들 계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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