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목차>
1.
Financial District
2.
차이나타운(Chinatown) &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
3.
미드타운
4.
첼시(Chelsea) & 유니온스퀘어(Union Square)
5.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 & Washington Square Park
6.
매디슨 스퀘어 공원
(Madison Square Park) & 그래머시
(Gramercy)
7.
어퍼 웨스트 (Upper West)
8.
어퍼 이스트 (Upper East)
9.
할렘 (할렘 남단. SoHa)
중앙공원(일부 미국인들에게는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로도 알려져 있지요. ㅎㅎ 별로 재미없었나요?)을 사이에 두고 왼쪽 지역을 Upper West, 오른쪽 지역을 Upper East라고 하는데 오늘은 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이 위치한 Upper West에 갔습니다.
중앙공원의 남서쪽 끝에 Columbus Circle이 있는데 이곳에 있는 Time Warner Center 안에는 여러 고급 상점들과 음식점, 그리고 자랑스런 삼성 전시관이 있습니다.
Time Warner Center 내부 – Boaders(책방)와 Williams-Sonoma(부엌용품등 판매점), 그리고 맨 위 Samsung 전시관 | 오른쪽 사진은 삼성전시관 밖에서 찍은 사진인데 아쉬운 점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네요 |
Columbus Circle에서 약간 북서쪽으로 들어가면 미국판 예술의 전당, 링컨 센터가 나오는데 지금 확장 공사 중이랍니다. 공사하지 않을 때의 야경은 정말 장관이지요. 혹시 공사 끝나고 밤에 다시 나오게 되면 사진 올리겠습니다.
다시 동쪽으로 가서 중앙공원을 오른쪽에 두고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존 레논을 비롯한 많은 명사들이 묶었었던, 그리고 존 레논이 열성 팬에게 피살되기도 했던 아파트 건물이 있지요. 1884년에 지어진 고풍스런 건물입니다.
계속 북쪽으로 가면 중앙공원의 중간쯤 되는 곳에 자연사 박물관이 나옵니다. IMAX 극장, 원형 천장 극장(맞는 용어인지 모르겠네요) 등 전시해 놓은 각종 물품들(공룡 뼈, 동물 박제, 각국 생활상 전시물 등등) 말고도 구경거리가 많아서 하루종일 다녀도 다 구경할 수가 없다고 하지요. 얼마전 제 식구들과 갔었는데 제 딸아이는 나비 전시관(조그만 온실에 실제로 많은 수의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곳. 제 기억에 우리나라 에버랜드에서도 그런 전시관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요.)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나비가 자기 손등에 앉아주질 않는다고 속상해 하긴 했지만)
또하나 빠뜨릴 수 없는 Upper West의 구경거리는 콜롬비아 대학이죠. 같은 Upper West라도 자연사 박물관이 77가인데 콜롬비아 대학은 114가에 있으니 북쪽으로 꽤 멀리 있지요.
콜롬비아 대학은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줄 알아요. Cornell, Harvard, U.Penn, Yale, Princeton, Brown, Dartmouth와 함께 Ivy League인 학교이죠. (순서는 제 마음대로 적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또 MIT와 Stanford도 Ivy League인 줄로 아시는데 물론 못지않게 좋은 학교임에는 틀림없으나 이 둘은 Ivy League는 아닙니다.)
콜롬비아 대학에서 약간 북서쪽으로 가면 Grant’s tomb라는 Grant 장군 & 대통령(미국 16대 대통령이던 링컨 대통령 암살 후 앤드루 존슨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하였으나 그가 의회로부터 탄핵을 받아 물러난 후 18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의 무덤이 나옵니다. 이 그랜트 장군은 남북전쟁 시 북군 Lee 장군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사람으로 유명한데 대단한 애주가였다고 합니다. (거의 알콜 중독자 수준) 누군가가 링컨 대통령에게 그랜트 장군의 이런 술 문제를 얘기했더니 링컨은 그 술이 무슨 술인지 알아오라고 하면서 다른 장군들한테도 다 돌리라고 했데요. 그 술 먹고 그랜트 장군처럼 훌륭해지라고 ㅎㅎ. 단점보다는 장점에 촛점을 맞춘 링컨의 인용술이 멋지게 느껴지는 일화입니다.
무거운 청동문을 열면 흰색의 대리석으로 만든 내부가 나오고 그 내부의 중앙에는 장군과 그의 부인 줄리아 덴트 그랜트의 석관이 놓인 넓은 공간이 있다고 하네요. 파리 앵발리드에 있는 나폴레옹의 무덤을 모방했다고 합니다.
이 무덤은 그랜트 대통령 사후 1897년 4월 국민들이 모은 60만 달러의 기부금(당시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 대단한 금액이죠?)으로 세워졌고 1959년에는 국립기념관이 되었다고 하는데, 멋지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 사후 국민들의 기부금으로 이렇게 웅장한 무덤, 더 나아가 국립공원화 되는 사례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생각해 보면, 알콜 중독자 수준이었던 그랜트 장관이 결코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겠죠. 많은 미국인들에게 어쩌면 링컨과 같은 단점보다는 장점에 촛점을 맞추어 주는 너그러움? 같은 것이 있었던 거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콜롬비아 대학교 동남쪽에 있는 성요한 성당입니다.
1892년에 착공된 이 성당건물은 완공되려면 아직 40년 넘게 남았다는데 (2050년 완공예정) 완공되면 세계 최대규모가 될거라고 하네요. (맞나요? 아시는 분?) 중간에 담당건축가가 바뀌어서 로마네스크와 고딕 스타일이 혼합되어 있데요. 여러 국적의 이민자그룹들이 사용할 수 있는 7개의 예배당이 있고 집없는 이들을 위한 쉼터, 그래픽과 조각 스튜디오, 체육관, 원형극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명사들의 동상이 많기로도 유명한데 직접 들어가서 보지는 못했어요. 다음 기회에…
(찍고 보니 사진들이 영 아니네요. 소질이 없나봐요. 죄송합니다…)
'지역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궁금하다, 맨하탄 9 - 할렘 (할렘 남단. SoHa) (2) | 2009/03/19 |
|---|---|
| 궁금하다, 맨하탄 8 - 어퍼 이스트 (Upper East) (0) | 2009/03/07 |
| 궁금하다, 맨하탄 7 - 어퍼 웨스트 (Upper West) (0) | 2009/03/06 |
| 궁금하다, 맨하탄 6 – 매디슨 스퀘어 공원 (Madison Square Park) & 그래머시 (Gramercy) (0) | 2009/02/28 |
| 궁금하다, 맨하탄 5 -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 & Washington Square Park (0) | 2009/02/26 |
| 궁금하다, 맨하탄 4 - 첼시(Chelsea) & 유니온스퀘어(Union Square) (2) | 2009/02/09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나요? 동의 혹은 반대하시나요? 짧더라도 여러분의 의견을 함께 나눠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