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목차>
2. 차이나타운(Chinatown) &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
4. 첼시(Chelsea) & 유니온스퀘어(Union Square)
5.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 & Washington Square Park
6. 매디슨 스퀘어 공원 (Madison Square Park) & 그래머시 (Gramercy)
9. 할렘 (할렘 남단. SoHa)너무 너무 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첼시와 유니온스퀘어를 다 보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가지고 떠났는데 눈이 너무도 무섭게 와서 결국은 다 못 보고 중도에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의 사진들을 보시면 어떤 건 눈이 막 오는데 어떤건 비가 막 오고 어떤 건 또 괜찮고 뭐 이래요 ㅎㅎ.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 보죠. 맨하탄 서쪽 끝 허드슨 강변에는 옛날 타이타닉이 도착하기로 되어 있었던 첼시 항구를 개조하여 만든 스포츠센터가 나오죠. 바로 Chelsea Piers Sports and Entertainment Complex입니다. 규모가 상당하죠. (이런 거 한국 자본이 함 해 봐야 할텐데...)
조금 동쪽으로 나오면 Chelsea Market이 있습니다. 나비스코(과자 회사)의 옛 공장을 상가 및 음식점들로 개조한 곳인데(몇몇 사무실들도 있음) 9th Ave와 10th Ave를 연결할 정도로 긴 실내 복도(맨하탄 내에서 가장 긴 실내 복도라고 하네요)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음식 도소매상, 가게들이 위치해 있지요. 실내 인테리어를 보면 물이 떨어지는 배관, 옛 나무 마루, 공장용 엘리베이터, 일부 무너져 버린 듯한 벽돌벽 등 옛 공장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면서 (오히려 약간은 과장되게) 흥미롭게 꾸며 놓았습니다. (이런데 와 보면 우리도 언젠가는 맨하탄에 이런 분위기로 이정도 규모의 뭔가를 해야 할텐데 이런 생각이 나네요...)
(첼시 마켓 복도 사진들. 벽돌벽을 부수어 복도를 낸 듯한 분위기, 파이프에서 떨어지는 분수 등등이 재밌죠?)
(9th Ave에서 본 첼시 마켓 입구와 건물 전경)
7th Ave까지 오면 마크 트웨인, 오헨리, 앤디 워홀 등이 거쳐간 전설적인 <첼시 호텔 - Hotel Chelsea> 역시 이 동네 명물이라고 하네요.
브로드웨이까지 나오면 유니온스퀘어 공원이 나오는데 이 공원에는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Frederic Auguste Bartholdi라는 사람이 워싱톤, 링컨, 라파엣의 동상을 만들어 놓았죠. (한 코너에는 약간 생뚱맞는 거 같기도 하지만, 간디의 동상도 있는데 이것도 Bartholdi가 만든 건진 모르겠음... 시기적으로 아마 아니겠죠?) 이 유니온 스퀘어 공원은 매주 월,수,금,토요일에 25개 이상의 농장에서 직송된 상품들로 green market이 서는 곳인데 제가 방문한 (눈이 많이 오던) 첫날은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일 막론, 절대 장이 설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ㅜㅜ 이곳은 또한 'Setting the table'의 저자 대니 메이어의 <유니온 스퀘어 카페>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그래서 날씨 좋을 때 (Madison Square Park 방문했을 때) 시간을 내어 다시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Farmers' market이 열려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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