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목차>
1. Financial District
2. 차이나타운(Chinatown) &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
4. 첼시(Chelsea) & 유니온스퀘어(Union Square)
5.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 & Washington Square Park
6. 매디슨 스퀘어 공원 (Madison Square Park) & 그래머시 (Gramercy)
'결코 크지 않은 맨하탄을 난 왜 동경하는 것 만큼 제대로 알지는 못하는 걸까?' 지난 주말 이런 고민을 하다가 무식한 방법 한번 써 보기로 했습니다. 시간 있을 때마다 무조건 나가서 이리저리 걸어 다니며 맨하탄을 공부하기로 했죠. 우선 맨하탄을10~12개 정도의 구역으로 나누고 한번에 한 구역씩, 무조건 걸어서 가능한 한 많은 거리를 걸어 다녀 보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그 첫날, Financial District를 걸었습니다. Financial District는 911사태 때 무참히 무너져 내린 WTC와 세계 금융의 심장인 월가가 위치한 곳으로 맨하탄 섬의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래 지도 참조)
('The House of Morgan')
아래 사진은 현 세계 경제 위기의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사실 위기의 진원지라 할 수도 있겠죠) Wall Street 입니다. 사실 원래 계획은 월가가 경기가 좋지 않아서 한산한 모습일 것이라 예상하고 오늘 사진 찍고 내년 이맘때 또 찍고 후년 이맘때도 또 찍고 해서 경기 변화와 거리 분위기를 비교해 보려고 했는데 예상보다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되네요.
Wall Street은 폭도 매우 좁고 총 길이도 약 700~800m 정도 밖에 안되죠. 사실 지금은 많은 금융회사들이 Wall St 이외의 지역에 퍼져 있구요. (World Financial Center, 일부는 Midtown에도 있구요.)
9.11에 사라진 World Trade Center 자리도 보았습니다. (‘Ground Zero’라 불리죠. 아래 사진 참조) 현재 공사 중인데 세계 경제가 이리 안 좋아지니 예정된 시간 내에 완공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09년, ‘11년 차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는 하네요.)
(Ground Zero 공사 현장)
WTC 공사 자리의 서쪽으로 West St을 건너면 World Financial Center가 있어요. 큰 건물 3동이 Plaza로 연결되어 있고 서쪽 밖으로는 허드슨 강을 끼고 뉴저지가 보이네요. 정말 장관이었어요.
근데 날씨가 추워서 문 안에서 지도 꺼내놓고 좀 보고 있으려니 경비가 와서 여기서 이렇게 얼쩡거리고 있으면 안된다고 내쫓더군요. 911사태 이후로 매우 예민해 진 듯 ^^
아, Ground Zero 장소 바로 옆에 Century 21이란 옷가게가 있는데 혹 들어보셨는지? (위 공사 현장 뒤로 Century 21이라 쓴 건물 보이나요? 잘 안보여서 확대한 사진 아래 다시 붙여요.) 저야 별로 옷에 관심이 없어서 몰랐지만 유명 브랜드의 옷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맨하탄에서 상당히 유명한 곳이랍니다.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주인은 누구인지, 성공 비결은 뭔지 궁금했습니다.
(공사장 뒤로 보이는 Century21)
사진은 안 찍었지만 이 Financial District 바로 위에는 시청(City Hall), 법원(Court), 경찰서 등 관공서들이 있지요.
돌아올 때는 Path(맨하탄과 뉴저지 사이를 다니는 일종의 지하철 같은 거)와 NJ Transit(뉴저지내 기차)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랜만에 좀 많이 걸었더니 다리가 아프네요. ^^
토막 상식1
맨하탄의 크기는 59.47 km²로 서울시(605㎢)의 1/10 정도도 안되는데 인구는1백6십만명이 넘으니 인구밀도는 서울보다 높죠? 저만 몰랐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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